[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엘리엇 앤더슨을 두고 맨체스터 두 구단이 경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는 여름에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이다. 미드필더 영입 리스트를 짜기 시작했고,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는 타깃은 앤더슨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앤더슨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감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 이적시장 예산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2년생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앤더슨은 높은 평가를 받는 다재다능한 젊은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완성형 선수’로 평가된다.
그의 주요 강점은 좁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볼 컨트롤과 드리블 능력, 강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활동량, 그리고 효율적이면서 전진성이 있는 패스 능력이다.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2020-21시즌 뉴캐슬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잉글리시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리그) 소속 브리스톨 로버스에서 1군 경험을 쌓고 돌아와 교체 출전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향후 뉴캐슬의 중원을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았지만, 구단의 재정건전성 문제가 발생하면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게 됐다. 이 이적은 앤더슨에게 기회가 됐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공식전 42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끌었다.
활약은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시즌 종료 후 열린 U-21 유로 2025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성적은 6경기 1골 1도움이었다. 이 활약으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에게도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고,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아담 워튼, 필 포든 등 쟁쟁한 미드필더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많은 유럽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적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노팅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이번 여름 앤더슨의 이적 가능성은 있다. 다만 노팅엄과의 협상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구단주 측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두 구단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앤더슨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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