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중관계 현안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중관계가 저점을 지나 전략적 재조정기에 돌입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중관계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통일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한중관계는 2023년의 저점을 지나 현재 점진적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를 과거의 긴밀한 협력 관계로의 복귀가 아닌 갈등을 상수로 전제한 채 관계를 유지하는 '전략적 재조정기'로 봐야 한다는 진단도 함께 내놨다.
양국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식 조사 결과 경제 분야는 양국관계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외교안보 분야의 경우 미·중 전략 경쟁과 상호 불신이 깊어 가장 취약한 영역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양국 언론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 언론이 소통 채널 유지와 협력 모델 설계 등 주로 양자 관계에 집중한 반면 중국 언론은 한미동맹이나 한국 국내 정치 등 외부 변수에 주목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도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외교안보 차원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동시에 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선 실질적 협력 성과를 축적해 나가는 병행 전략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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