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망치고 체코에서도 외면 당한 클린스만, ‘강등 위기’ 토트넘 감독직 희망…“토트넘 감독? 누가 원치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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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망치고 체코에서도 외면 당한 클린스만, ‘강등 위기’ 토트넘 감독직 희망…“토트넘 감독? 누가 원치 않겠나”

인터풋볼 2026-03-13 19: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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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사령탑 부임 가능성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영국 ‘토크스포츠’ 소속 크리스 코울린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클린스만이 토트넘의 현재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깊은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를 성공적으로 이끌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비교적 선전했으나, 리그 성적이 급격히 추락하면서 결국 경질 수순을 밟았다. 이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반등은 없었다.

결정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었다. 12일 열린 UCL 16강 1차전에서 안토닌 킨스키의 연속 실수로 무너지며 2-5 대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전 6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투도르 감독의 거취 역시 불안정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후임 후보군이 거론되는 가운데, 과거 토트넘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클린스만의 이름도 언급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투도르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클린스만이 깜짝 복귀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클린스만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누가 그 자리를 원하지 않겠나. 거기는 토트넘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누가 오든 간에, 모든 사람과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구단을 알고, 구단을 느끼고, 팬들을 느낄 수 있는 사람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난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투쟁심이 필요하다. 정말로 거칠고, 악착같은, 싸우는 정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감정에서 나온다. 전술적인 천재를 데려올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팀이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는 현실을 모두가 받아들이고 함께 극복하도록 이끌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 당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호화 멤버를 보유하고도 전술 완성도와 태도 문제로 비판을 받았고, 결국 경질됐다. 이후 체코 대표팀과 연결되기도 했으나 현지 반대 여론에 막혀 무산됐으며, 현재는 글로벌 매체 ‘ESPN’에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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