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정리를 하다 보면 베란다 구석에 뒀던 선풍기를 다시 꺼내게 된다. 겨울 동안 사용하지 않아 그대로 방치된 채 먼지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선풍기 내부에는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선풍기는 날개와 그릴, 모터 주변 등 여러 부분으로 이뤄져 있어, 장기간 보관되는 동안 미세먼지와 섬유 조각이 안쪽에 쌓인다. 겉에 보이는 먼지만 닦은 뒤 바로 작동시키면, 내부에 남아 있던 먼지가 바람을 타고 실내로 퍼질 수 있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 보관했던 선풍기라면, 먼지와 습기가 함께 쌓였을 수 있다. 오래 방치된 상태에서 바로 작동시키면, 날개에 붙어 있던 먼지 덩어리가 회전하면서 실내 곳곳으로 흩어질 수 있다. 대청소를 하다가 선풍기를 꺼냈다면, 전원을 켜기 전에 내부 상태부터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선풍기 안쪽에는 먼지와 이물질이 쌓이기 쉽다
선풍기 내부에는 날개와 그릴 사이에 공간이 있다. 이 부분에는 먼지와 머리카락, 섬유 조각 같은 작은 이물질이 쉽게 쌓인다. 플라스틱 재질의 날개는 정전기가 생기기 쉬워 먼지가 더 잘 붙는다. 여기에 습기가 더해지면 먼지가 서로 뭉쳐 끈적한 덩어리 형태로 남기도 한다.
이 상태에서 선풍기를 켜면, 날개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먼지가 바람을 타고 퍼진다. 눈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실내 곳곳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선풍기를 오랜만에 사용할 때는 내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선풍기 작동 전 확인해야 하는 기본 점검 항목
전원을 연결하기 전에는 외관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다. 본체에 균열이나 변형이 없는지 확인하고, 전원 케이블이 눌리거나 갈라진 부분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케이블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외관이 문제없다면, 날개와 그릴 안쪽을 확인한다. 이 부분에는 먼지 덩어리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손이나 마른 천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쌓인 먼지는 분리해서 닦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하나 확인해야 할 부분은 날개 회전축이다. 이곳에 먼지가 쌓이면 회전할 때 소리가 커지거나 떨림이 생길 수 있다. 선풍기를 켰을 때 평소보다 소리가 크게 나거나 회전이 매끄럽지 않다면, 축 주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선풍기는 날개와 그릴을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앞쪽 그릴을 분리하면 날개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날개를 분리한 뒤 안쪽까지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세척할 때는 전원을 분리하고, 완전히 건조 후 조립해야 한다
선풍기를 세척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분리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본체는 물을 직접 사용하기보다는 물수건이나 알코올 티슈로 닦는 것이 안전하다. 모터가 있는 부분에 물이 들어가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날개와 앞뒤 그릴은 분리한 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세척하면 된다. 손이나 부드러운 스펀지를 활용해 닦으면, 묵은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날개축 주변처럼 먼지가 끼기 쉬운 곳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문질러 닦는 것이 좋다.
세척 후에는 충분한 건조가 필요하다. 햇볕이 강한 곳보다는 그늘진 장소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바로 조립하면, 내부에 남은 습기가 다시 곰팡이 형태로 남을 수 있다.
오랜만에 선풍기를 꺼냈다면, 먼지를 털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외관 상태와 케이블, 날개와 그릴 내부, 회전축과 모터 주변까지 한 번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용 전 간단한 점검과 세척만 해도 여름 내내 보다 깨끗한 바람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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