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한국 물량은 중국?···‘생산능력 역전’ 경고등 켜진 OLED 시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기술은 한국 물량은 중국?···‘생산능력 역전’ 경고등 켜진 OLED 시장

이뉴스투데이 2026-03-13 17:33:38 신고

3줄요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을 둘러싼 통상 환경과 시장 경쟁 구도가 동시에 변화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디스플레이 중간재의 무관세 지위를 인정받으며 수출 환경은 개선된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가 새로운 경쟁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13일 재정경제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세계관세기구(WCO)는 최근 ‘옥외광고용 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완제품이 아닌 중간재로 분류하고 무관세 품목으로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일부 국가가 해당 제품을 모니터와 같은 완제품으로 분류해 관세를 부과하려던 움직임에 대해 한국 정부가 문제를 제기한 결과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WCO 품목분류위원회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왔으며 세 차례 회의를 거쳐 다수 회원국을 설득해 최종적으로 우리 측 입장이 채택됐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기업들은 LED 디스플레이 모듈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세 분쟁 가능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이 디스플레이 중간재의 국제적 지위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디스플레이 관련 신기술의 국제 표준 논의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OLED 생산능력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과 한국의 OLED 생산능력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다만 산업 경쟁 환경은 여전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올해 전년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하며 액정표시장치(LCD)의 성장률(2%)을 크게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OLED는 스마트폰과 IT 기기를 중심으로 채택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전체 생산능력 구조에서는 당분간 LCD 중심의 시장 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변수는 중국의 생산 확대다. 중국은 공격적인 투자와 증설을 통해 OLED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현재 한국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2029년에는 생산능력 기준으로 한국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한국이 기술력에서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생산 확대 속도에서는 중국이 더 적극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과 IT용 OLED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병행되지 않으면 시장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환경 개선과 함께 기술 경쟁력 유지, 생산 투자 전략이 동시에 요구되는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출 환경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지만, 글로벌 생산 경쟁에서는 여전히 긴장감이 유지되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