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우먼' 이우경, 사상 첫 LPBA 월챔 '준결승 진출'…김세연, 임정숙 꺾고 5년 만에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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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우먼' 이우경, 사상 첫 LPBA 월챔 '준결승 진출'…김세연, 임정숙 꺾고 5년 만에 준결승행

빌리어즈 2026-03-13 17:2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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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에스와이)이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이우경(에스와이)이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캣우먼' 이우경(에스와이)이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꺾고 사상 처음 LPBA 월드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13일 오후 2시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여자부 8강전에서 이우경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최혜미에게 승리했다.

이우경은 지난 21-22시즌 월드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해 8강까지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8강에서 김가영(하나카드)에게 1-3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의 8강 진출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준결승행에 도전했다.

1세트에서 이우경은 막판 8:9로 역전을 당하면서 위기에 놓였으나, 16이닝에 1점을 올려 9:9 동점을 만든 다음 17이닝에서 남아있던 2점을 한 큐에 득점하고 11:9로 승리했다.

2세트 역시 1점 차의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는데, 5:7에서 이우경이 6이닝부터 3-1 연속타로 9:7로 역전했다가 다시 9:9 동점이 되면서 숨 막히는 접전이 계속됐다.

선공이었던 최혜미가 10이닝에 먼저 1점을 득점해 9:10으로 역전당하면서 2세트를 내줄 위기 놓였다. 그러나 후공에서 이우경은 침착하게 남은 2점을 득점하며 11: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이우경은 2022년 월드챔피언십에 8강 후 두 차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번에 처음 준결승 진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우경은 2022년 월드챔피언십에 8강 후 두 차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번에 처음 준결승 진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두 차례 접전 승부를 모두 승리한 이우경은 3세트 4이닝부터 2-2-1-2 연속타로 10:3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이우경은 10:7까지 최혜미에게 추격을 허용했다가 13이닝에서 매치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11:7로 3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이우경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게 세트스코어 3-4로 아깝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월드챔피언십에서는 2022년에 8강에 올라간 뒤 2023년과 2025년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네 번째 월드챔피언십 도전이었던 이우경은 두 경기를 김보미(NH농협카드)와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에게 3-2의 신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왔다.

16강에서는 '전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휴온스)과 다시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사상 첫 8강을 밟았고, 이날 준결승에 진출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우경은 14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과 한슬기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같은 시각 8강전에서는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연(휴온스)이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과 벌인 진검승부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2021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세연은 1세트를 8이닝 만에 11:9, 2세트를 11이닝 만에 11:8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3세트를 4:11(5이닝), 4세트도 8:11(10이닝)로 연달아 내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7이닝에 4:7로 역전을 당해 탈락 위기까지 갔던 김세연은 8이닝과 9이닝에 천금 같은 3점타 두 방을 성공시켜 10:8로 역전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11이닝에서 먼저 매치포인트를 득점해 11:9로 승리를 거두고 어렵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세연(휴온스)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접전 끝에 3-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세연(휴온스)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접전 끝에 3-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세연에게 져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임정숙.
김세연에게 져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임정숙.

지난 20-21시즌에 처음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김가영을 꺾고 우승하며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던 김세연은 한동안 부진하다가 지난 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 '에스와이 하노이 오픈' 준우승, 월드챔피언십 8강 등 활약을 보였던 김세연은 이번 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강에 오르며 시즌 랭킹 22위로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조별리그 F조에 배정되면서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됐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3-2로 제압한 김세연은 승자전에서 강지은(SK렌터카)을 3-1로 꺾고 2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햤다.

16강에서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자인 김민아(NH농협카드)와 대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라왔고, 임정숙마저 한 세트 차이로 제압하고 대망의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세연은 14일 준결승전에서 김가영과 차유람(휴온스)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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