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제 거북선' 등 살펴봐…"K컬처 세계적 사랑에 전통문화 관심 높아져"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13일 조달청이 주관하는 전통 공예품 특별 전시회 '한국본색' 개막식을 찾았다.
서울의 복합문화 공간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전통문화를 응용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한복·민화 등은 물론 자개로 만든 텀블러나 수저 세트 등 일상용품까지 213점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김 여사 외에도 김진표 전 국회의장,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강성민 조달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요즘 K컬처가 세계적 사랑을 받으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도 없어서 못 살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문화의 멋을 살린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늘 자리가 참으로 반갑다. 전통문화에 대한 소비가 활발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런 관심이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장인 여러분께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개막식 행사에서 장사익 소리꾼의 공연을 감상한 뒤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개막식 후에는 각종 전시품을 관람했다.
오형신 작가의 '까치 호랑이' 도자기 작품을 보면서는 "민화 등에서 무섭게 묘사되는 호랑이를 친근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김 여사가 김경희 작가의 '십장생도'에 관심을 보이자 주위에서 "청와대에 하나 걸어둬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김 여사는 "청와대에도 십장생 병풍이 있는데 이 작품이 더 입체적"이라며 웃어보였다.
또 김 여사는 박해도 작가의 은제 장식 작품인 '시간을 항해하는 거북선'을 유심히 관찰했다.
박 작가 측은 지난해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당시 정부 측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선물용으로 제작해달라는 연락을 받았으나, 납기일을 맞추지 못해 무산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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