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79살 노장 해리 레드냅 감독도 토트넘 홋스퍼 차기 사령탑을 노리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래드냅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지난 주에 전화가 왔다. 자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토트넘에서 쫓겨났는지 말하더라. 만약 올 시즌 지금, 토트넘에 있었다면 나를 시즌 종료까지 선임했을 거라고 말했다. 재밌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혼란 속에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떠난 가운데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왔지만 최악의 결과를 내고 있다. 투도르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모두 지면서 리그 5연패 속 11경기 무승에 빠져 16위에 위치,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2-5 대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또 숙였다.
투도르 감독 경질설이 나오는 가운데 후임 감독 이야기가 진지하게 나오고 있다. 션 다이치 감독부터 토트넘과 인연이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거스 포옛 감독, 크리스 휴튼 감독에 이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경질된 라이언 메이슨까지 있다. 여기에 레드냅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레드냅 감독은 1947년생으로 만 79세다. 그야말로 백전노장이다. 첫 감독 시장은 1983년 본머스였다. 본머스에서 9년 동안 있었고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사우샘프턴을 지휘했다. 2005년 포츠머스로 돌아온 뒤 2008년 떠났는데 이후 토트넘을 맡았다. 토트넘을 4년간 이끌면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요르단 대표팀, 버밍엄 시티를 맡은 후 그라운드를 떠났다. 2017년 이후 감독 경력은 없다. 9년 동안 야인으로 있어 사실상 은퇴를 한 레드냅 감독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건 토트넘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단 투도르 감독 경질 가능성은 진지하게 나오는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투도르 감독과 토트넘 선수단 사이 괴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여러 선수가 투도르 감독이 팀을 잔류로 이끌 수 있다는 것에 설득되지 못한 상태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도록 두고 있다. 투도르 감독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토트넘 경영진에 맡길 거라고 한다. 지난 2월 프랭크 감독 경질 결정 역시 경영진에 의해 내려진 것으로 이해된다"고 상황을 알렸다. 주말에 있는 리버풀전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한다면 경질론은 더 무게가 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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