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백호가 1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 6회초 홈런을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강백호(27)가 이적 후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대를 키웠다.
한화는 1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3-2로 이겼다. 전날(12일) 3-12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범경기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는 3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6㎞의 직구와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총 41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33개(80.5%)였을 정도로 공격적 투구가 돋보였다.
이어 등판한 박준영(1이닝 무실점), 주현성(1이닝 1실점), 권민규, 박상원, 이민우, 김서현(이상 1이닝 무실점)의 계투진이 나머지 6이닝을 1점만 주고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타선서는 허인서(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강백호(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주석(3타수 1안타 1타점)도 동점 타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초 1사 2·3루서 르윈 디아즈의 1루수 땅볼로 먼저 실점한 한화는 3회말 터진 선두타자 허인서의 솔로홈런, 4회말 2사 3루서 나온 하주석의 내야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초 주현상이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2구째 시속 143㎞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코스에 들어갔는데, 이성규가 남다른 힘으로 잡아당겨 홈런이 됐다.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삼성 우투수 이승현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8구째 시속 145㎞ 직구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았다. 높이 8m의 몬스터월을 넘겨 경기장을 찾은 1만2065명의 관중을 열광케 했다. 3-2 리드를 만든 이날의 결승 홈런이었다.
이후 박상원이 7회, 이민우가 8회를 실점 없이 막았고,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김헌곤을 헛스윙 삼진, 심재훈을 2루수 땅볼, 김재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서현의 최고구속은 156㎞까지 나왔다.
경기를 마무리한 김서현은 포수 장규현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하늘을 가리키는 특유의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삼성은 선발투수 이승현이 4이닝 동안 4안타 1홈런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성규(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김지찬(3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를 쳐냈으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한화 김서현이 1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서 일본인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의 호투와 ‘이적생’ 김재환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SSG는 전날 4-9 패배를 설욕하며 시범경기 전적 1승1패를 마크했다.
SSG는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KIA 선발투수 김태형을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다. 5회초는 2사 후 정준재의 3루타에 이은 박성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연이은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KIA가 7회말 박민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격했지만, SSG는 김민(1.1이닝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의 특급 구원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SSG 선발투수 타케다는 3이닝 동안 안타, 4사구 허용 없이 4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여 이번 시즌을 기대케 했다.
SSG 김재환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 2회초 홈런을 쳐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ㅣ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는 이천 베어스파크서 키움 히어로즈를 8-1로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1로 맞선 6회말 안재석, 양석환, 김민석, 이유찬의 적시타 4개를 묶어 승부를 갈랐다. 7회말 김인태의 중전적시타, 박지훈의 2점홈런으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는 4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으로 돌아온 베테랑 이용찬은 3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1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기대를 키웠다.
키움 선발로 나선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는 3이닝 동안 1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서 6-6, 8회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1승1무, KT는 1무1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3.2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불안함을 노출했다. 롯데 선발투수 쿄야마 마사야는 3이닝 동안 5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이적생 김현수가 3타수 1안타 2타점, 최원준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롯데는 손호영이 3타수 2안타 2타점, 전준우가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1승1무, NC는 1무1패를 마크했다.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4이닝 3안타 1홈런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NC 선발투수 신민혁도 4이닝을 1안타 1홈런 1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LG는 이주헌, NC는 김휘집이 홈런을 뽑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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