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의정부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로부터 '교실을 넘어 마을까지, 지역과 함께 설계하는 교육' 정책 제안을 전달받고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 교육 모델 구축 논의에 본격 나섰다.
의정부 지역 25개 마을교육 단체로 구성된 의정부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는 학생들이 정서적 고립, 기후 위기, 진로 탐색의 한계 등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지난 1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서 지원·기후환경·로컬 진로·시민성 등 학교 교육과정과 결합 가능한 모델을 도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성희 꿈이룸교육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운영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네트워크가 전달한 3대 핵심 정책은 학교·마을 통합 지원 체계 구축, 마을교사 인증제 도입, 유휴 교실의 마을학교 거점 전환으로 구성됐다. 먼저 '마을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교사와 마을 자원을 연결하고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과 함께 학교·마을 전문가가 협력하는 위기 학생 지원 체계 마련, 민·관·학 거버넌스 공식화 등이 포함됐다. 또 지역 전문가를 공식 인증해 학교 연계 수업을 진행하는 마을교사 인증제와 지역 기관·기업과 연계한 '로컬 메이커 진로 인턴십' 운영도 제안됐다. 학교 내 남는 교실과 병설유치원 공간을 마을학교 및 통합 돌봄 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담겼다.
정성희 이사장은 "3대 핵심 정책이 실현되면 학교는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마을은 학생들의 배움터가 된다"며 "의정부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는 교육의 공동 설계자로서 유은혜 예비후보와 함께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여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의정부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의 이번 정책 제안을 적극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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