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전설' 따라 한 바퀴…산책·휴식 명소, '무료' 도심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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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전설' 따라 한 바퀴…산책·휴식 명소, '무료' 도심 오아시스

위키트리 2026-03-13 15: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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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청 인근에 자리한 남매지는 도심 속에서 잔잔한 물결과 함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다. 남매지라는 이름에는 조선 시대 가난한 남매의 안타까운 전설이 전해진다.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오빠가 한양으로 떠난 사이, 홀로 남겨진 여동생이 빚쟁이의 위협을 피해 저수지에 몸을 던졌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오빠도 뒤를 따랐다는 이야기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이 애달픈 사연은 저수지의 이름으로 남았고, 오늘날의 남매지는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처로 자리매김했다.

남매지 / ⓒ한국관광 콘텐츠랩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약 2.5km 길이의 수변 산책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의 동선을 구분해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수면을 가까이 두고 걷다 보면 연꽃 식물원과 관찰 학습원을 만날 수 있으며,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연의 생명력을 전한다. 공원 곳곳에는 운동 시설과 자전거 트랙, 수상 광장 등이 마련돼 있어 산책과 휴식을 함께 즐기기에 좋다. 특히 이곳에 마련된 ‘느린 우체통’은 바쁜 일상 속에서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남매지 전경 / 경산시 공식 유튜브

3월이면 남매지 산책로 주변에는 벚꽃이 피어 봄 정취를 더한다. 겨울을 지나 봄기운이 짙어지는 시기와 맞물려 이곳에는 산책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여름철에는 어린이 물놀이 공원과 바닥분수 등이 운영돼 도심 속 피서 공간 역할을 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밤이 되면 남매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수변 데크에는 오색 조명이 켜지고, 호수 중앙에서는 음악분수가 운영돼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산책길에 볼거리를 더한다.

남매지 분수쇼 / 경산시 남매공원 홈페이지

남매지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상시 개방돼 있어 언제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역사적 사연과 현대적 휴식 기능이 공존하는 남매지는 경산을 대표하는 수변 공원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맑은 공기와 잔잔한 물결이 그리운 날, 남매지의 산책로는 방문객들에게 차분하고 따뜻한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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