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실형을 살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최근 잇따른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MC딩동과 배우 이재룡을 향해 SNS에서 공개 저격을 감행해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고영욱은 2026년 3월 13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MC딩동의 여성 BJ 폭행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서 "이런 저급한 놈도 버젓이 사회 활동을 하는데, 이 사회의 기준은 뭘까"라는 문구를 함께 적었습니다.
MC딩동은 최근 인터넷 방송 중 20대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방송인으로, 과거 2022년에는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고영욱은 이에 더해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재룡의 유튜브 예능 출연 장면을 캡처한 사진도 게시했습니다. "이렇게 관대하면서 나한테만…"이라는 짧은 문구로 자신의 억울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음주 상태로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약 3시간 후 지인의 자택에서 검거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기준인 0.03~0.08%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재룡은 200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례가 있어 재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고영욱의 MC딩동, 이재룡 저격 SNS 게시물은 곧바로 온라인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누리꾼들은 "본인의 범죄 성격이 전혀 다르다", "피해자들은 어쩌라는 것이냐" 등의 비판적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와 음주운전, 폭행을 동등하게 비교하려는 시도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억울함을 표현하는 방식이 오히려 공분을 키운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고영욱이 이처럼 SNS를 통해 사회를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는 지난 1월 29일 X에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하릴없이 실업자로 보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사회에서 날 써줄 곳은 없고 사랑하는 개들의 사룟값을 벌 방법조차 없는 걸까"라고 덧붙여 안타까운 처지를 드러내려 했지만, 당시에도 여론은 냉담했습니다.
공무원 출신 유튜버 '충주맨' 김선태 씨가 퇴직 후 유튜브를 개설해 빠르게 인기를 끌자 "2주 만에 계정에서 쫓겨난 처지로서 솔직히 부럽다"며 공개적으로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고영욱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입니다. 래퍼로서 그룹 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후 방송인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 7월부터 약 2년에 걸쳐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가 드러나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신상정보 공개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함께 내려지면서 '연예인 전자발찌 1호'라는 오명을 남겼습니다.
고영욱은 2015년 만기 출소한 이후 2020년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열며 재기를 시도했으나, 각종 신고와 비판이 이어지며 계정이 차례로 폐쇄되었고 현재는 X(구 트위터) 계정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SNS 저격 논란으로 고영욱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졌습니다. 연예계 복귀와 사회 재통합을 원한다는 입장과는 달리,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며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는 행동 방식이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현재로서는 고영욱의 공개 활동 재개나 방송 복귀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황으로 보이며, SNS를 통한 잇단 논란성 발언이 스스로의 사회 복귀 가능성을 더욱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