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대 정원 최대 16명 확대…지역 의료계 “더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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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의대 정원 최대 16명 확대…지역 의료계 “더 늘려야”

경기일보 2026-03-13 15:4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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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한 의대 모습. 경기일보DB
경기지역 한 의대 모습. 경기일보DB

 

인천지역 의과대학 정원이 소폭 늘어나지만, 지역 안팎에선 의료취약지 문제를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안’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인하대학교와 가천대학교 의대 정원이 내년 기준 각각 6명과 7명 늘어 총 13명 증원한다.

 

이에 따라 인하대 의대 정원은 종전 49명에서 55명으로, 가천대 의대는 40명에서 47명으로 확대한다. 또 2028~2031학년도 정원은 올해 대비 인하대 7명, 가천대 9명 늘어나는 수준으로 조정해 2028년부터는 인하대 56명, 가천대 49명 규모를 유지한다.

 

그러나 인천에는 서해5도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 많아 의료 여건을 고려할 때 이번 증원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가천대 의대는 정원이 늘어나더라도 50명 미만 규모로 ‘미니 의대’를 벗어나지 못해 추가 증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어 시민단체 역시 현행 증원 방식으로는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욱진 가천대 의과대학 학장은 “인천은 서해5도와 의료취약지가 많지만, 인구 대비 의대 정원은 적은 편”이라며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추가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 관계자는 “종전 의대 중심의 증원 방식만으로는 국립대 의대가 없는 인천과 같은 지역은 구조적 의료 공백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꼬집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인구 300만명 규모의 인천에서 의대 정원이 13명 늘어난 것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지역 의료 현실을 고려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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