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美 실라와 손잡고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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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美 실라와 손잡고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정조준

뉴스로드 2026-03-13 14:2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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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美 '실라'와 첨단 배터리소재 기술개발 협력…MOU
포스코퓨처엠, 美 '실라'와 첨단 배터리소재 기술개발 협력…MOU

[뉴스로드]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실라(Sila)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고에너지·고속충전 배터리 구현과 함께 수명 연장, 원가 절감까지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협력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행사 기간 중 실라와 ‘첨단 배터리 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실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들과 협력하며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충전 시간 단축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자사가 축적해온 양·음극재 기술과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결합해 첨단 배터리 소재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저장 용량이 최대 10배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리고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팽창과 구조 변형으로 수명 저하가 뒤따른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탄소나노소재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탄소 기반 소재를 적용해 부피 팽창을 억제하고 구조 변형을 줄임으로써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의 가격 경쟁력 확보도 협력의 핵심 과제다.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이 보유한 탄소 소재 기술을 접목해 생산 공정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낮추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MOU 서명식에는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과 글렙 유신 실라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홍 소장은 “양사는 첨단 배터리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해 각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결합하기로 했다”며 “기술 개발은 물론 공급망 차원의 파트너십으로까지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인터배터리 2026’ 전시관에서 실라를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협력사인 팩토리얼 등 파트너사들의 연구개발 현황도 함께 선보이며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 구축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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