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농민들 "면세유 폭등에 파산 위기…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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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농민들 "면세유 폭등에 파산 위기…대책 마련하라"

연합뉴스 2026-03-13 14:0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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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농민회 기자회견 진주시농민회 기자회견

[진주시농민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 농민들이 중동 사태가 불러온 유가 폭등에 대응해 시에 농업용 면세유 긴급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주시농민회는 13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 폭등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농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 대책을 즉각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동 전쟁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원유 가격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며 "한 달 전 ℓ당 900원대였던 면세 등유 가격이 최근 1천500원을 넘어서며 70% 가까이 폭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최대 시설원예 단지인 진주 농민들에게 면세유 가격 폭등은 청천벽력과 같다"며 "비료, 상토, 농약 등 필수 농자재 가격까지 줄줄이 오른 상황에서 기름값 폭등은 농민들에게 농사를 포기하라는 선고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주시가 미온적 자세로 대응한다며 날을 세웠다.

농민회는 "주유소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서한문이나 보내는 한가한 대응으로는 지금의 파국을 막을 수 없다"며 "시는 자체 예산을 즉각 투입해 면세유 차액 지원에 나서고,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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