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재환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벌어진 KIA와 시범경기 2회초 첫 홈런을 뽑아낸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SSG 랜더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SSG 랜더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재환(38)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발사했다.
김재환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KIA 선발투수 김태형의 6구째 시속 128㎞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비거리 110m)을 터트렸다. SSG 이적 후 국내 팬들 앞에서 첫 홈런을 터트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서 뛴 김재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으나,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재환은 두산과 연봉협상을 하는 대신 자유계약시장에 나왔다. 두산은 2021년 12월 김재환과 4년 115억 원에 FA 계약을 맺을 당시 ‘4년 계약이 끝나는 2025시즌 이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결국 김재환은 SSG와 2년 최대 22억 원에 계약하며 둥지를 옮겼다.
김재환은 풀타임 첫해였던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연평균 31개의 홈런을 쳐냈다. 2018년에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을 올리며 홈런, 타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0개 구단 홈구장 중 외야펜스까지 거리가 가장 긴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일궈낸 결과라 가치가 상당했다.
그러나 FA 계약 후인 지난 4시즌(2022~2025년)의 성적은 아쉬웠다. 총 4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1671타수 417안타), 75홈런, 260타점, 출루율 0.352였다. 2022년 23홈런, 2024년 29홈런을 쳐냈지만, 2023년 10홈런, 2025년 13홈런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전날(12일) KIA와 이적 후 첫 시범경기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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