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의 일방적 우세? 차유람의 반전? …LPBA 월챔 8강서 7번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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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의 일방적 우세? 차유람의 반전? …LPBA 월챔 8강서 7번째 맞대결

빌리어즈 2026-03-13 13:1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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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왼쪽)과 차유람(오른쪽)이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통산 7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PBA 제공
김가영(왼쪽)과 차유람(오른쪽)이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통산 7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상대 전적 6전 전승.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일방적인 우세.

김가영과 차유람(휴온스)은 LPBA 투어에서 지난 6년 동안 6차례 대결해 모두 김가영이 승리했다. 그리고 두 선수가 통산 7번째 승부를 이번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벌인다.

13일 오후 7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남자부 8강전에서 김가영과 차유람이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과거 포켓볼 선수 시절부터 김가영과 차유람의 승부는 관심을 끌었다. 스무 살의 나이에 세계챔피언에 오르며 최정상 선수로 이름을 날린 김가영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어느덧 결승에서 김가영과 패권을 다투던 차유람.

김가영이 실력과 경력 모두 앞서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빼어난 외모로 관심을 끄는 것과 동시에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일취월장하던 차유람 역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면서 두 선수는 한국 포켓볼의 투톱으로 라이벌처럼 여겨졌다.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차유람이 포켓볼 두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김가영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정점에 있던 차유람이 얼마 후 결혼을 발표하고 큐를 놓으면서 두 선수의 승부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김가영은 이후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포켓볼 선수로 계속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고, 반면 은퇴한 차유람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며 평범한 가정주부로 돌아가 한동안 다른 길을 걸었다.

2019년에 출범한 프로당구(PBA) 투어에 김가영이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가 대한당구연맹에서 선수자격을 박탈당하는 수준의 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포켓볼 선수로는 생명이 끝나게 되면서 전환점이 생겼다.

김가영은 곧장 3쿠션으로 전향해 여자부 LPBA 투어에 출전했고, 차유람도 원년 2차 투어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에 3쿠션 선수로 복귀하면서 두 선수는 다시 한 무대에서 뛰게 됐다.

LPBA 투어 첫 시즌에 김가영은 4강, 8강 등 성적을 내다가 6차 투어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섰다.

차유람은 4차례만 투어에 출전해 김가영이 우승한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하며 3쿠션 선수로도 가능성을 보였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LPBA 투어에서 총 6차례 대결해 모두 김가영이 승리했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LPBA 투어에서 총 6차례 대결해 모두 김가영이 승리했다.
두 선수가 3쿠션으로 종목을 전향해 처음 대결한 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16강전 경기 장면.
두 선수가 3쿠션으로 종목을 전향해 처음 대결한 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16강전 경기 장면.

다음 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는 마침내 두 선수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였다.

4인 서바이벌로 치러진 예선(PQ)에서 첫 승부는 차유람의 손이 올라갔다. 결과는 55점을 친 차유람이 1위, 51점에 그친 김가영이 2위였다.

다음 32강 서바이벌에서도 한 차례 더 승부를 벌여 이번에는 김가영이 95점으로 1위, 차유람이 5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16강에서 3쿠션 종목으로 처음 일 대 일 승부를 벌였는데, 1세트를 차유람이 11이닝 만에 11:4로 승리하며 김가영을 압도했고, 2세트도 8이닝까지 9:5로 앞서 승리까지 단 2점을 남겨두게 됐다.

3쿠션 첫 맞승부에서 차유람이 김가영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김가영은 9이닝 후공에서 대거 6점을 몰아쳐 11:9로 역전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사회생한 김가영은 3세트 초구에 6점을 득점하며 반전에 성공했고,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차유람은 득점이 지지부진하다가 11이닝까지 7:6으로 추격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김가영이 12이닝에서 먼저 2점을 득점하고 9:6으로 승리를 거두며 두 선수 간에 벌어진 3쿠션 첫 승부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차유람은 첫 대결에서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뒤 2세트도 8이닝까지 9:5로 앞서며 승리까지 단 2점을 남겨 뒀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차유람은 첫 대결에서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뒤 2세트도 8이닝까지 9:5로 앞서며 승리까지 단 2점을 남겨 뒀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김가영은 21-22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차유람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했다.
김가영은 21-22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차유람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했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다음 21-22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두 번째 벌였다.

3쿠션 선수로 서서히 적응하던 김가영은 정규투어에서 준우승 2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 등 계속해서 우승 문을 두드렸다.

다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당시 6차 투어 준결승에서 대결한 차유람과의 두 번째 승부를 김가영이 3-0으로 승리한 뒤 결승에 올라가 강지은(SK렌터카)을 4-1로 꺾고 마침내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두 달 후 벌어진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두 선수는 세 번째 승부를 벌였다.

이 경기에서도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4-2로 차유람을 꺾고 결승에 올라가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가영에게 두 차례 준결승에서 패배를 당한 차유람은 정치 입문을 선언하며 갑작스럽게 다시 은퇴했고, 22-23시즌부터 23-24시즌 후반까지 다시 공백기를 가졌다.

그사이에 김가영은 정규투어 우승 3회, 준우승 1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 등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갔고, 새로운 라이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시즌 랭킹 1, 2위를 다투며 LPBA 투어의 선봉에 섰다.

김가영은 차유람과의 승부에서 모두 승리하며 8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다.
김가영은 차유람과의 승부에서 모두 승리하며 8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다.
차유람은 복귀 후 준우승 1회, 4강 2회 등 성적을 냈고,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는 8강에 올라 2년 연속 성적을 냈다.
차유람은 복귀 후 준우승 1회, 4강 2회 등 성적을 냈고,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는 8강에 올라 2년 연속 성적을 냈다.

차유람은 23-24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다시 복귀했다. 이전보다 더 치열해진 LPBA 투어에서 차유람은 예선과 64강을 통과하며 32강까지 올라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

그러나 김가영의 실력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두 선수의 승부는 여전히 한쪽으로 기울었다.

김가영은 23-24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4-25시즌 3차 투어부터 정규투어 6승을 싹쓸이했고, 월드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25-26시즌 개막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8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고 LPBA 원톱으로 우뚝 섰다.

차유람이 복귀 후 처음 준결승에 올라간 3차 투어 '에스와이 하노이 오픈'은 공교롭게도 김가영의 독주가 시작된 대회였다.

이 대회 준결승에서 김가영과 차유람은 통산 네 번째 승부를 벌여 세트스코어 3-0으로 김가영이 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차유람과 총 6차례 대결해 결승에서 1번, 준결승에서 4번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차유람과 총 6차례 대결해 결승에서 1번, 준결승에서 4번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개막전 결승에서 마지막으로 대결한 두 선수. 김가영이 4-0으로 차유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 결승에서 마지막으로 대결한 두 선수. 김가영이 4-0으로 차유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두 선수가 다시 대결해 마찬가지로 김가영이 3-0으로 승리한 뒤 우승을 차지했다.

마침내 두 선수가 결승에서 대결한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의 승부에서도 김가영은 세트스코어 4-0으로 차유람을 꺾었다.

차유람은 복귀 이후 준결승에서 두 차례, 결승에서 한 차례 김가영과 대결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김가영은 차유람과의 승부를 승리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두 선수가 LPBA 무대에서 운명이 엇갈린 순간이었다.

이번 월드챔피언십 8강에서 7번째 승부를 벌이게 된 김가영과 차유람. 과연 이번에는 역사적인 반전이 일어날지 아니면 월드챔피언십 전회 결승 진출과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가영이 또 한 번 완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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