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투자기관이자 벤처 스튜디오 전문 기관인 더인벤션랩이 올해 상반기 신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정하며 스타트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콘텐츠 IP, B2B 금융, 뷰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 중심의 전략적 투자라는 점이 특징이다.
더인벤션랩은 2026년 상반기 전략적 투자 대상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과 신규 투자사를 연결하는 ‘공동 성장형 인프라’ 전략도 가동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기술 경쟁력과 수익 모델, 시장 확장 가능성을 갖춘 초기 및 성장 단계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더인벤션랩은 지난해 정책자금 연계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TIPS 프로그램 추천 기업 18곳, LIPS 추천 기업 22곳을 발굴하며 약 15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연계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을 ‘선배 창업가 네트워크’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신규 투자 기업과 연결해 사업 전략, 기술 협력, 물류 인프라, 경영 자문 등을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투자 중심의 전통적인 액셀러레이팅 모델에서 한 단계 확장된 형태의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투자 포트폴리오는 AI 콘텐츠 제작, 스포츠 IP, B2B 금융 솔루션, 뷰티 브랜드, 글로벌 F&B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먼저 굿디드AI필름스튜디오는 AI 자동화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12시간 내 트렌드 대응이 가능한 제작 구조와 85~89% 수준의 고마진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AI 인플루언서 IP와 실제 크리에이터 협업 모델을 통해 콘텐츠 사업 구조를 확장하고 있다.
라이크플레이엑스는 스포츠 콘텐츠 IP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MBC스포츠플러스와 샌드박스네트워크 출신 인력들이 창업했으며 스포츠 콘텐츠 ‘좀비트립’ 등 IP를 기반으로 팬덤을 오프라인 수익으로 연결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데브올컴퍼니는 기업 금융 운영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B2B 금융 솔루션 기업이다. 미수금 청구 전 단계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향후 부실채권 추심 자동화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도 투자 포트폴리오가 포함됐다.
스킴(SKIM)은 기능성 코스메틱 브랜드 ‘루미덤’을 중심으로 K-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겨냥한 뷰티 브랜드다. 기능성 뷰티 시장 확대 흐름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디저트 브랜드 메이투투는 전통 간식 호두과자를 현대적인 콘셉트와 캐릭터 IP로 재해석한 브랜드 ‘앙호두’를 운영한다. 최근 2차 후속 투자를 유치했으며 베트남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콜라보엑스코리아는 국내 F&B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현지화 전략과 브랜딩 지원을 통해 더인벤션랩 포트폴리오 기업 간 글로벌 협업 구조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인벤션랩은 올해부터 투자 이후 성장 지원 방식도 강화한다. 포트폴리오 기업 간 협업 구조를 통해 시설, 기술, 물류 인프라를 공유하고 창업 경험을 가진 선배 기업들이 신규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지난해가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면 올해는 AI와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단계”라며 “투자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연결해 실질적인 성장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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