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찾아 '삼중 소외' 극복 지원 피력…"새만금, 전북 발전 엔진될 것"
(순창·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3일 전북 순창을 찾아 6·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여당 지도부의 호남행은 지난 6일 전남 영광을 찾은 지 일주일만이다.
지방선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텃밭'을 챙기면서 '호남에서의 경쟁'을 선언한 조국혁신당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전북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6·3 지방선거에서) 오직 전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가장 공정한 공천심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다시 뛰는 전북, 다시 뜨는 전북, 점프 전북'이라는 슬로건을 직접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전북이 수도권-지방, 영남-호남 구도뿐 아니라 호남 내에서도 소외되는 '삼중 소외'를 겪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아픔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당 차원의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새만금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 만큼 정부도 투자 관련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지원,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넘게 기다려온 새만금이 진정 전북 발전의 실질적인 엔진으로 힘차게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익산이 지역구인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삼중 소외를 딛고 대한민국 혁신 성장과 미래 산업의 전진 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에 대한 현대차의 9조원 규모 투자와 관련해 "약 16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약 7만1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이어 순창에서 시작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거론, "이 대통령을 대표하는 정책인 기본소득이 순창군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뜻깊다. 농어촌 기본소득 기본 사업이 정책 효과를 기반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당위원장인 윤준병 의원은 "다음 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심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일련의 과정이 그동안 여러 아픔을 겪었던 전북도민의 상처를 치유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나고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작업장에서 한국 전통 장류 전문가인 강순옥 명인과 함께 장 담그기 체험에 나섰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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