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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채가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아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출연 이유와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 정은채는 극 중 변호사 강신재 역을 맡아 이나영(윤라영 역), 이청아(황현진 역)와 호흡을 맞췄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첫 회 3.1%를 기록했던 ‘아너’는 최종회에서 4.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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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는 ‘아너’를 가장 오래 고민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가장 고민을 길게 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단순한 재미들을 떠나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도망을 다녔다”는 정은채가 결국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제작진들과 미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그들이 이 드라마의 색깔과 잘 맞는 사람들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억지스럽지 않고 이분들의 성향과 논리가 이 드라마의 성격과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분들이라면 이 드라마를 뚝심있게 잘 만들어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로펌의 대표이면서 두 친구를 이끌어야 했던 강신재. 강신재 그 자체였던 정은채에게 어떻게 캐릭터를 해석했는지 묻자 “로펌의 대표로 있고, 20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꾸려나가야 하는 대장 같은 캐릭터였지 않나. 그래서 감정적이거나 감성에 호소하기 보다는 이성적이고 철두철미해야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중심을 잃지 않고 가야 한다는 캐릭터 성격에도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의뢰인들과 그 사람들의 이후 삶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책임감이 있었다. 직업에 대한 윤리의식도 분명히 있었고 캐릭터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책임감이 끝까지 공존했어야 했다”고 촬영 과정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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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는 사회문제인 성착취 범죄를 전면으로 다룬 작품. 정은채는 “공감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 속에서 피해자들, 저희가 대변해야 하는 친구들이 훨씬 어린 친구들이었다. 저희는 그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이었지 않나. 심적으로 가까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이슈와 약자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편인 것 같다. 근데 그걸 드라마로 표현한다는 건 쉬운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마음이 가고 선택을 하게 된 시점에 이르러서 보면 궁금증이 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시즌2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직은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엔딩이 열린 결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청자분들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엔딩이어서 시즌2 이야기가 나온 것 같기도 하다”면서 “좋은 반응들이 시즌2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은채는 “실패가 훨씬 익숙한 이 캐릭터들이 또 다시 일어나서 내일을 살아가지 않나. 보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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