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시중 통화량 27.7조원 늘어...‘주식투자 대기자금’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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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시중 통화량 27.7조원 늘어...‘주식투자 대기자금’ 증가 영향

이데일리 2026-03-13 12: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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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28조원 가량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화예수금 증가와 함께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이 유입되면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수시입출식 예금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확대됐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6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월 시중 통화량은 M2(광의통화·평잔 기준) 4108조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7조 7000억원(0.7%) 증가했다. 전월 증가율(0.5%)보다 소폭 확대된 수준이자, 두 달째 증가세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4.6%로 전월(4.7%)보다 소폭 낮아졌다.

개편 이전 기준인 ‘구 M2’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수익증권이 전년 동월 대비 43.1% 늘면서 구 M2 증가율에 3.9%포인트 기여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상품별로 보면 기타통화성상품은 외화예수금 증가와 주식투자 대기자금 유입에 따른 CMA 확대 영향으로 21조원 늘었다. 전월(10조 9000억원)보다 두 배 가량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가계의 투자 대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4조원에서 15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과 기타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통화량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금융기업은 18조 9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은 15조 2000억원 늘며 증가세가 커졌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조 9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기타 부문은 9조 9000억원 감소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 평잔은 1356조 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8%로 전월(6.3%)보다 낮아졌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6097조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늘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7759조 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3% 증가했다.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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