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메모리(RAM) 공급대란 및 가격 상승 여파가 콘솔 게임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콘솔 게임기의 가격 상승 우려로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관련 카테고리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콘솔게임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1월 26일~2월 8일) 27%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 제품의 경우 거래액이 같은 기간 대비 150% 증가하며 콘솔게임 수요를 이끌었다.
다나와는 글로벌 반도체 및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콘솔 제조에 쓰이는 DRAM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닌텐도가 2026년 내 콘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구매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3월 신학기 특수와 함께 지난 5일 출시된 ‘포켓몬 포코피아’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해당 타이틀을 실행할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2 판매가 빠르게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실제 같은 기간 다나와 콘솔 카테고리에서 거래액 순위가 높았던 제품을 살펴보면 닌텐도 스위치2와 플레이스테이션5의 단품 및 관련 패키지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닌텐도 스위치2는 전작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프로세서 (Processor)와 개선된 그래픽을 기반으로 휴대 및 거치가 모두 가능한 게임기다. 최근 단품 재고가 불안정해지면서 게임 번들 패키지의 제품 수요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는 기존 플레이스테이션5 대비 향상된 GPU와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돼 고해상도 그래픽과 안정적인 프레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근래 닌텐도 스위치2로 수요가 집중되며 거래액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4분기 GTA6의 게임 출시를 앞둔 만큼 향후 관련 게임기의 판매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나와 관계자는 “반도체 및 메모리 가격 상승이 PC에 이어 콘솔 게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닌텐도 스위치2를 중심으로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신작 게임 흥행과 기대작 출시도 예정된 만큼 당분간 구매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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