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설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창원지역 시설농가는 1천552곳으로, 총 568㏊ 면적에서 고추, 토마토 등 작물을 재배한다.
이달 들어 낮 기온이 오르는 추세지만, 아직 밤 기온이 낮아 여전히 많은 농가가 야간에 난방시설을 가동한다.
작물별로 야간 최저 생육온도를 맞춰줘야 생육에 지장이 없어서다.
고추의 경우 13∼15도, 토마토는 10∼12도 밑으로 떨어지면 열매가 제대로 커지지 않는 등 생육에 지장이 생긴다.
시설농가들은 대체로 등유 등 기름 난방을 하는데, 최근 기름값이 오르면서 난방비 증가 우려에 속을 태우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설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비 6억2천만원을 들여 에너지 절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설농가들을 대상으로 난방비 절감 방안 홍보·지도를 강화한다.
다겹 보온커튼, 이중피복 등 보온설비를 적극 활용하면 온실 내부 열 손실을 20∼4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주간에 축적된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출입문, 창문, 비닐 이음새 등 단열 상태를 점검·보강하는 조치도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설농가 경영비 중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아 유가 상승은 시설농가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행정복지센터와 농업인 단체를 통해 난방비 개선과 온실 운영 요령을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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