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커피 시장, 사모펀드 자본 유입 가속…과열·가맹점 수익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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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커피 시장, 사모펀드 자본 유입 가속…과열·가맹점 수익성 우려”

코리아이글뉴스 2026-03-13 09:4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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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8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고객이 일회용 컵에 담긴 커피를 들고 가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8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고객이 일회용 컵에 담긴 커피를 들고 가고 있다. 뉴시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저가커피 브랜드 상당수는 이미 사모펀드의 지배를 받거나 자본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대표적인 사례로 메가커피는 2021년 엠지씨글로벌 지분 1400억원 규모가 사모펀드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우윤파트너스가 설립한 SPC를 통해 인수됐다.

컴포즈커피 또한 2024년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드와 사모펀드 엘리베이션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약 4700억원에 매각되며 글로벌 자본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노랑간판 저가커피 상위 3개 브랜드 중 빽다방만이 기업 순수 자본으로 운영되는 유일한 브랜드가 됐다.

후발 브랜드도 사모펀드 자본 유입이 활발하다. 텐퍼센트커피는 DS투자파트너스·TY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새주인으로 맞았고, 매머드커피 운영사 지분은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가 100%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사모펀드가 저가커피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점포 확장의 용이성이 있다. 프랜차이즈 모델 특성상 가맹점 원부자재 공급을 통한 지속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낮은 창업 비용 덕분에 단기간 점포 수를 늘리는 전략이 용이하다.

그러나 자본 유입의 긍정적 효과와 달리, 동일 상권 내 점포 밀집과 가맹점 간 경쟁 심화로 인해 ‘제살깎기식’ 경쟁과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매장 수 급증과 함께 점포 양도 사례가 늘어나며, 가맹점주와 본사 간 분쟁도 보고되고 있다. 가맹점주가 부당이익 반환 소송을 제기하거나 원부자재를 직접 조달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사모펀드 체제에서 단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과도한 배당도 문제로 지적된다. 반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와 가맹점 수익성 보호에 집중한다. 지난해 상생위원회 출범을 통해 가맹점 지원금 약 435억원을 투입하며 원부자재 부담 완화와 운영 지원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저가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향후 경쟁 양상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투자로 양적 팽창이 진행되지만, 투자금 회수를 목표로 하는 구조를 고려하면 가맹점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가맹점 수익성과 브랜드 운영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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