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8·미트윌란)은 건재했다.
덴마크 프로축구팀 미트윌란에서 뛰는 조규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헤더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규성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5분 이한범과 공을 주고받은 우스망 디아오가 상대 중원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 후 헤더로 공을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2026년 조규성의 공식전 첫 골이었다. 지난해 12월 12일 헹크(벨기에)와의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미트윌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로 UEL 무대 첫 득점을 올린 뒤로 석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기록한 덴마크 정규리그(수페르리가) 3골, 덴마크컵 2골에 UEL 2골을 더해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었다.
조규성은 지난달 중순 무릎을 다쳐 우려를 낳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3일 실케보르와의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상대 선수와 경합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16분 만에 재교체됐다. 과거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1년 이상을 쉬었던 전력이 있어 '부상 재발' 우려는 물론,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일 리그전에서 선발 복귀하며 건재함을 자랑하더니 이날 골까지 성공시키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유럽 원정 2연전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명단 발표를 앞두고 넣은 골이라 더욱 값졌다.
한편,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클럽대항전 16강에 오른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는 20일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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