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융자, 이달 16일부터…237억 보증은 내달부터 공모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산업의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총 437억5천만원 규모의 융자와 보증을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200억 규모의 융자는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237억5천만원 규모의 보증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추진한다. 융자는 이달 16일부터, 보증은 다음 달 1일부터 희망 사업자를 공모한다.
융자 대상은 공연장, 미술관 등 민간예술시설과 기획사, 제작사 등 예술서비스사업자이다. 개·보수, 신·증축, 기계·설비의 구입·설치 등 시설자금과 인건비, 홍보비, 재료비, 임차료 등 운전자금에 융자금을 공급한다.
융자 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계정 변동금리(2026년 1분기 2.96%)를 기준으로, 대기업·중견기업은 0.04%포인트(p)의 가산금리가, 중소기업 등은 0.21%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만 39세 이하 청년기업에는 2.5%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한도액은 5억∼30억원, 상환기간은 대상과 용도에 따라 5∼10년으로 책정된다. 대출 여부와 금액은 은행 심사에 따라 결정되고, 지원받은 융자금은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한다. 3월 16일부터 4월 7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증은 문학, 미술, 음악(대중음악 제외), 무용, 연극, 국악, 사진, 건축,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체의 성장성을 평가해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예술기업' 분야와 공연·전시 등 작품의 기획·제작 자금을 지원하는 '예술 사업'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보증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이며, 신청 사업자를 대상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평가와 기술보증기금의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한다. 사업자는 발급된 보증서를 통해 시중은행에서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보증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다음 달부터 매월 1∼10일에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예술 분야 특성상 성장성은 높으나 신용·담보가 열악한 기업이 많다"며 "예술기업의 투·융자에 제약이 없도록 융자와 보증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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