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5월 12일생…한국사회봉사회 통해 정착 후 간호사로 일해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친부모님을 만나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시간이 제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치유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미국 입양 한인 스테파니 메이 아서(41·한국명 김수미) 씨는 13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언젠가 친부모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1985년 5월 12일에 경상북도 김천시 대동의원에서 출생했다.
이튿날 병원을 통해 한국사회봉사회 일시보호소로 인계됐고, 그해 8월 30일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김씨가 출생 당시 친부모에게는 이미 3명의 딸이 있었다.
이후 아들이 태어나길 기대했으나 또 딸이 태어나자 더 이상 양육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김씨를 입양 보내기로 선택했다.
그는 미네소타주 남동부의 시골 지역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던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계 가정에 입양돼 사랑받으며 자랐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후 간호사로 일하며 미국 여러 도시에서 생활했다.
현재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정착해 2살인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의 딸은 한국과 아일랜드 혈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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