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극중 부부 연기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 이청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청아는 극중 남편인 구선규(최영준)와의 서사에 대해 “선규가 마음 고생이 많았다. 극중 가장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인물일 것”이라며 “저도 아직 결혼을 안 해서, 부부간 신뢰와 연대에 대해선 모르는 분이 있어서 주변 결혼한 친구들이나 감독님께 여쭤봤다. 현진이란 인물이 시청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던 건 선규라는 캐릭터가 존재해서라고 생각한다. ‘현진이 자체를 알아준다’는 설정덕에 끝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극중 이청아가 연기한 황현진은 여성 범죄 피해 변호 전문 L&J 로펌 삼인방 중 유뷰녀이지만 남편 선규가 아닌 전 남친과 아이를 얻고,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 이혼 위기도 겪고 유산도 경험하는 캐릭터다.
이에 대해 그는 “최영준 배우와도 이 둘의 관계가 너무 어렵고, 너무 미운데 어떻게 봐야하냐는 고민을 했다. 그래서 비하인드를 많이 고민했다”며 “사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현진이 이야기하는 전에 선규 책상 위 이혼서류를 보는 장면이 있었다. 그게 편집되면서 ‘저 장면이 없으면 현진의 이혼 선언이 어떻게 받아 들여질까’ 고민도 했지만, 이후 나오는 ‘근데 나 이기적이어도 못됐어도 상관없는데…’란 대사가 더 극적이라 채택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편집된 신의 이혼 서류도 선규 것이 아니었으나 오해였단 반전까지 덧붙였다.
현진에게 선규처럼 자신의 모든 걸 수용하는 존재가 있는지 묻자, 이청아는 “제가 (현진처럼)아직 큰 사고를 치진 않아서 검증은 못했지만 제게 선규 같은 사람은 가족일 것”이라며 “제가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잘못했지만 우린 널 사랑해’라고 하는 건 가족”이라고 웃었다.
한편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지난 10일 자체 최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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