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대신 ‘진심’ 택한 ‘몽글상담소’ … 발달장애 청년 소개팅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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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대신 ‘진심’ 택한 ‘몽글상담소’ … 발달장애 청년 소개팅에 호평

스포츠동아 2026-03-13 07:5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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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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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도파민 연프’가 익숙한 문법이 된 가운데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가 전혀 다른 결의 온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발달장애 청년들의 소개팅과 연애 고민을 다루면서도 이를 과장하거나 소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설렘과 서툰 감정을 담아낸 덕분이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있다. 두 사람은 유명인 부부로서 ‘정답’을 알려주는 조언자라기보다 누군가의 첫 감정과 첫 만남을 조심스럽게 받아주는 ‘안전한 어른’의 자리에 서 있다.
서툴게 건네는 말, 타이밍을 놓친 질문, 어색한 침묵마저도 “괜찮다”는 태도로 감싸안으며 출연자들이 자신의 리듬대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유독 따뜻한 반응을 보내는 이유다.

‘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 청년들을 장애를 전면에 내세워 감동을 강요하거나 교훈을 뽑아내기보다, 이들 역시 누군가를 좋아하고 설레고 긴장하는 평범한 청춘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소개팅을 앞두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상대 표정을 살피며 마음을 표현하려 애쓰는 모습은 우리가 익히 봐온 ‘청춘의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그 진심의 밀도는 셀 수 없이 많은 연애 예능보다 ‘더 또렷하게’ 다가온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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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이상순의 조언도 그래서 더 유효하게 작용하는 인상이다. 소개팅 예절, 대화법, 감정 표현 방식 같은 현실적인 팁을 건네지만 그것이 훈계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는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 긴장을 덜어주고 용기를 북돋는 방향에 가깝기 때문이다.

8일 첫 방송 직후 댓글을 통한 시청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런 프로는 처음이지 않나요?”, “이효리가 톱스타로 살면서도 타인을 더 생각하고 소박하게 사는 게 단단해 보인다” 등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자극 대신 배려, 경쟁 대신 공감, 계산 대신 진심을 택한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닿은 셈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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