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의 리버풀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간) "격분한 리버풀의 보드진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론소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는 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슬롯 감독은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PL)를 우승하면서 다시 한번 성공 시대를 여는 듯했다. 리그 막바지에 삐그덕 거린 것이 작은 흠이었다.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배한 것도 리버풀 팬들에겐 아쉬운 결과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해 전 포지션에 보강을 완료했다. 알렉산드르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다. 리그 초반 5연승을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 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듯했는데, 이후에 연패를 거두며 슬롯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 부호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현재는 리그에서 6위에 머물며 여전히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갈라타사라이에게 0-1로 패배해 또다시 16강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보드진의 분노가 폭발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전 패배 이후 리버풀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는 완전히 격분해 폭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슬롯 감독 아래서 팀이 보여준 악몽 같은 경기력 때문에, FSG가 리처드 휴즈 스포츠 디렉터에게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을 선임할 것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버풀 수뇌부는 이미 알론소 감독과 그의 가족들과 비밀리에 회담을 가졌다"며 "FSG는 시즌 종료 후 검토 작업을 거쳐 슬롯 감독이 클럽을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판단할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혹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슬롯 감독의 경질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더했다.
한편, 슬롯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전 지휘를 통해 리버풀 감독으로서 100번째 경기를 지휘했다. 경기 시작 전에 슬롯 감독은 리버풀 감독이 된 것에 기쁨을 드러내면서, 100경기를 지휘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는데, 그 경기가 자신의 경질에 기름을 붓는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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