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대표팀 가드 박지현(왼쪽)이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아스트로바예서 열린 나이지리아전서 에이미 오콩크워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ㅣFIBA
[스포츠동아=강산 기자]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서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아스트로바예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국제농구연맹(FIBA)’ 2027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서 77-6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2025 아프로바스켓 우승팀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이다. 그러나 독일(개최국),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A조 상위 두 팀에 들어야 하는 대표팀에는 매 경기가 소중하다. 나이지리아전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던 이유다.
이날 대표팀은 박지현(뉴질랜드 토코마나와)이 22점·6리바운드·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강이슬(청주 KB스타즈)은 3점슛 5개 포함 20점·3어시스트를 올렸다. ‘국보 센터’ 박지수(KB스타즈)는 11점·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나이지리아는 빅토리아 마카울라이가 22점·6리바운드, 무사 무르자나투가 10점·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쿼터까지 58-51로 앞선 대표팀은 4쿼터 초반 승부를 갈랐다. 58-53서 강이슬, 박지수가 연속 6점을 올려 64-53으로 달아났다. 67-58서는 안혜지의 골밑 득점과 강이슬의 3점포, 박지현의 미들슛,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77-58로 격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특히 막판 4분여 동안 나이지리아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은 수비가 돋보였다.
대표팀은 리바운드서 33-48로 밀렸지만, 어시스트서 29-15로 나이지리아를 압도했다. 나이지리아는 무려 22개의 턴오버(한국 13개)를 저질러 자멸했다.
대표팀은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콜롬비아전서 승리해야 1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후 15일 오후 8시 30분 필리핀, 18일 오전 4시 30분 프랑스와 경기를 펼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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