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영국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감독 포스테코글루는 옛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팀을 이끌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는데, 완전히 실패한 결정이 돼버렸다. 프랭크 감독마저 부진 끝에 경질했고, 이어 선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도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공식전 4연패를 거뒀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16위로 강등이 눈앞으로 닥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현재 토트넘의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켜보는 것이 고통스럽다"며 "선수들이 현재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분명한 압박감이 존재하고 정말 힘든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으로 볼 때, 이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기량만큼 발휘하고 있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받는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심지어 어제 경기도 그들에게는 엄청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잘해왔고, 대진운도 좋은 편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 그 경기장에서 훈련해 본 적이 있을 텐데도 선수들이 계속해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그 역시 압박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행동에 담긴 실질적인 절박함 말이다. 정신적으로 절박하면 그것이 신체적으로 나타나서 일을 서두르게 된다. 외부에서 논평하기는 어렵지만, 나라면 신념을 심어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현재 감독이라면 어떻게 행동할 지도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만약 내가 감독이라면 선수들에게 '좋지 못한 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마라'라고 말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있다. 17년 만에 우승을 일궈내며 성공을 가져왔던 그 주역들이, 이제 와서 팀을 퇴보시키는 집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작년에도 우리는 압박을 받았지만, 나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온전히 집중했던 선수들의 모습을 봤다. 그 저력은 여전히 선수들 안에 존재한다"라고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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