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한미약품이 12일 이사회를 열고 종근당홀딩스 대표 출신의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 및 새 대표 후보로 내정했다.
황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거쳐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낸 투자 전문가다.
업계에선 종근당 출신의 황대표 선임은 그동안 내부 승진으로 맥을 이어온 한미약품의 전통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황 대표를 비롯해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사내이사), 채이배 전 국회의원(사외이사),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사외이사)을 신규 선임하고, 김태윤 감사위원(사외이사)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전문경영인으로서 지난 3년간 한미약품을 이끌어온 박재현 대표는 이달 임기 만료와 함께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 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이번 이사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최근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경영 개입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박재현 대표는 이날 이사회 직후 입장문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될 경우, 김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인 신동국 회장과 함께 이사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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