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필립 요르겐센이 큰 실수를 했고, 주장과 부딪히기도 했지만 주장과 감독 모두 감싸는 것을 택했다.
영국 '골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가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배한 직후, 요르겐센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2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2-5로 패배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2-2가 됐고, 서로 쉽사리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첼시 측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터졌다. 후반 29분 요르겐센이 패스 미스를 범했고, 압박해 볼을 탈취해 낸 PSG가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첼시는 무너졌다. 2골을 더 실점하면서 2-5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요르겐센의 실수가 실점으로 직결되자 PSG 선수들은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던 반면, 페르난데스는 요르겐센에게 강하게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요르겐센에게 달려가 강하게 팔을 휘저으며 소리쳤다.
경기 이후에는 제임스와 충돌했다. '골닷컴'은 "주장인 제임스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선수단을 원정석 쪽으로 이끌려했으나, 요르겐센의 거부에 부딪혔다"며 "요르겐센은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였다. 제임스가 요르겐센을 거칠게 몰아세우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는 이 참혹한 패배를 지켜보기 위해 거금을 들여 파리까지 온 팬들에 대한 요르겐센의 예의 없는 태도에 분명히 분노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제임스는 요르겐센을 감싸는 것을 택했다. 그는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뒤에서 플레이하면 실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팀 모두가 그걸 이해한다. 그게 감독님이 우리가 하길 원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요르겐센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암 로세니어 감독도 같았다. 로세니어 감독은 "그런 실수를 한 첫 번째 선수도 아니며, 그것 또한 축구의 일부다. 다행히 그는 라커룸에서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했다. 나도 실수를 하고, 누구나 실수를 한다. 때로는 대가가 더 가혹할 때도 있다. 이번이 바로 그런 순간 중 하나다. 우리가 모든 선수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서로가 보살피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 팀의 정신력을 시험하는 큰 시험대이다"라고 전했다.
11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안토니 킨스키를 전반 17분 만에 교체로 빼는 결정을 내린 이고르 투도르 감독. 교체로 나가는 킨스키를 철저히 무시한 것과 매우 상반되는 첼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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