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끼리 내분이 일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역사적으로 최악인 이번 시즌이 주는 압박감이 선수단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팀의 하락세를 저지하려 애쓰는 일부 선수들은, 팀을 도울 의지가 없어 보이는 다른 동료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불만을 표출해 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변곡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토트넘은 1년도 안 돼서 다시 추락했다. 너무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제대로 된 스쿼드를 운용할 수 없었다. 부진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했는데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3연패,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2-5 패배. 프랭크 감독 때의 기록을 합하면 공식전 6연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인데, 이는 팀의 144년 역사 동안 전례가 없던 일이다. 리그에서는 16위로 강등이 눈앞으로 닥친 상황이다.
선수들은 다시 힘을 합쳐 반등해보고자 한다. 이브 비수마는 리그 28라운드 풀럼전 패배 이후 "우리가 원하던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 최대한 빨리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모든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체는 "도미닉 솔란케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 이후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중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선수가 있다.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충분이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선수라는 말이다. '디 애슬레틱'은 "팀의 하락세를 저지하려 애쓰는 일부 선수가 있는 반면, 팀을 도울 의지가 없어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불만을 표출해 왔다"라고 알렸다.
더 가관인 부분은 "한 선수는 동료들에게 '나는 이번 여름에 어차피 팀을 떠날 수 있고 또 떠날 것이기 때문에, 강등 가능성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라는 점이다. 모두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내분이 일고 있다. 토트넘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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