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가 피의자 호송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스총(가스 분사기)을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2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인사 발령에 따른 인수인계 과정에서 유치장 장비함에 보관돼 있던 가스총 한 정이 사라진 사실을 인지했다.
해당 가스총은 피의자 호송 때마다 경찰관이 유치장 장비함에서 꺼내 필수로 휴대해야 하는 장비로, 살상력은 없다.
경찰장비관리규칙에 따라 가스총을 반입·반출할 때는 무기 대장에 기록해야 하는데 관련 입출고 대장에는 정상적으로 장비함에 반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분실 사실을 파악하고 유치장과 호송 차량 내부, 출장지까지 수색했지만 아직 가스총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반기별 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부 직원이 지난해 12월 말까지 가스총을 확인했다는 진술도 있어 분실 시점을 올해 1∼2월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외부인이 유치장이나 장비함에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외부 반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경찰청에 분실 사실을 신고하고 총기 일련번호를 토대로 수배를 내린 상태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관리 소홀로 분실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하루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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