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소취소 거래설’ 대응 지시 후 장인수 고발…김어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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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공소취소 거래설’ 대응 지시 후 장인수 고발…김어준은?

투데이신문 2026-03-12 18:2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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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현 국민소통위원장 [사진제공=뉴시스]<br>
더불어민주당 김현 국민소통위원장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을 둘러싼 파장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발언의 당사자인 장인수씨를 고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김현 국민소통위원장과 김동아 허위조작정보대응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튜브 방송에서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MBC 전직 기자 장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씨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공소 취소를 요구하며 검찰과 거래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해당 발언은 대통령과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력 대응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당이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지만 국민소통위원회는 관련 발언의 내용과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앞으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며 “이번 사항과 관련해 당의 대응을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단정적으로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및 반론보도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같은날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취소 거래설이 난무하고 있다”며 “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며 해당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특히 정 대표는 그동안 김어준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와 방송을 두고 “민심의 척도”라고 평가할 정도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안에서는 의혹 제기 자체를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까지 결정했다. 다만 김어준에 대해서는 고발하지 않아 여론의 반발을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여당의 대응이 여권 내부 균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허위 음모론’ 대응을 통해 오히려 결집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번 대응 기조에 비판적인 일부 친여 성향 미디어와 여권 인사들 간 갈등이 봉합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장씨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다수의 고위 검사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그 메시지는 ‘공소를 취소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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