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원실에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방문객의 얼굴을 가려주는 ‘지능형 모자이크 퍠쇄회로(CC)TV’가 등장했다.
개인정보 침해 논란은 잠재우고, 폭언·폭행 등 돌발 상황에는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첫 사례다.
시는 12일 민원실 내 안전 확보와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능형 모자이크 CCTV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촬영되는 영상 속 인물의 얼굴과 신체 주요 부위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한다.
그간 민원실 내 CCTV는 공무원 보호 등을 위해 필수적이었으나, 영상 유출 시 사생활 침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AI 시스템 도입으로 시는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민원 대기실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송출 화면을 공개, 행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특히 난동이나 폭행 등 특이 상황 발생 시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종전에는 증거 영상을 활용하기 위해 별도의 비식별화 편집 과정이 필요했지만, 이 시스템은 즉시 활용이 가능해 신속한 사후 조치가 가능하다.
시는 본청 민원실 시범 운영을 거쳐 행정복지센터 등 민원 접점이 많은 시설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시민의 인권과 공무원의 안전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가치”라며 “최첨단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민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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