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에서 시민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품격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웰다잉(Well-Dying)’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309회 임시회에서 장경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이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세 가지 핵심 대책을 안양시에 제안했다.
장 의원은 우선 보건소 중심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구리시와 과천시 등은 이미 보건소를 등록기관으로 지정해 전담 상담사를 통한 예약 상담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며 안양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이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로당, 복지관,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상담 및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서울 강동구와 강북구의 사례를 들어 기관과 단체가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제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존엄한 삶의 마무리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홍보와 캠페인 추진을 당부했다. 나주시와 안산시의 사례처럼 지역 축제나 전통시장 등 시민 밀착형 공간에서 캠페인을 전개해 제도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장 의원은 “이제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을 넘어, 시민이 실제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따뜻한 안양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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