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에 요동친 증시…"가장 깊은 골짜기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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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에 요동친 증시…"가장 깊은 골짜기는 지났다"

데일리임팩트 2026-03-12 15:2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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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슈딜] 널뛰는 증시! 필승 전략은?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박시동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3월12일 (목)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최근 국내 증시 급락은 한국 시장 구조적 요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시동 경제평론가는 12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최근 증시 변동성은 역사적으로 봐도 상당히 큰 수준으로, 9·11 테러 당시와 비교될 정도”라며 “한국 증시는 지난해 70% 이상 상승했고 올해 초에도 상승률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조정 명분이 누적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차익 실현에 나서는 시장이 한국 증시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변변한 조정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차익 실현이 가능한 시장이었다라는 것을 전제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동 전쟁이 발생한 직후 코스피는 2거래일동안 약 20% 급락을 겪었지만 이후 반등과 재조정을 반복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그는 “초기 급락의 상당 부분은 그동안 누적된 상승에 대한 자연스러운 조정 성격”이라며 “현재 남아 있는 변동성의 핵심 변수는 전쟁 뉴스와 국제유가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전쟁 장기화 여부 역시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다만 종전 시점은 결국 미국의 판단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이 시작하면 전쟁이고 미국이 끝내면 종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종전 결정권은 사실상 미국에 있다”며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정책 방향이 바뀌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유가와 금리 흐름이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박 평론가는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국채금리를 자극하면 미국 정부도 전쟁 장기화를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을 개인 투자자 탓으로 돌리는 시각에 대해서는 다른 해석도 제시됐다. 박 평론가는 “최근 시장에서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개인이 아니라 외국인”이라며 “외국인은 상승 과정에서 비중이 커진 종목을 줄이는 리밸런싱 과정에서 매도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 국면에서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예탁금이 133조원을 넘는 등 개인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고 ETF 투자 확산으로 개인 투자 행태도 과거와 달라졌다”며 “단기 변동성만 보고 개인 투자자 비중 확대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평론가는 “최근 급격한 변동성 구간의 가장 깊은 골짜기는 지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전쟁 상황과 유가 흐름에 따라 글로벌 시장과 비슷한 수준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시동 평론가는 최근 출시된 코스닥 액티브 ETF가 향후 시장의 또 다른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 ETF가 대부분 패시브 상품이었기 때문에 지수를 추종하는 수준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액티브 ETF는 지수를 넘어서는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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