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집도 '아파트'…청년 비아파트 자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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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집도 '아파트'…청년 비아파트 자가 4.5%

아주경제 2026-03-12 15:0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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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사진=챗GPT]


생애최초 주택 구매 대상자 10명 중 8명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아파트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빌라·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택은 임대 중심 주택으로 남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비아파트 소유 기피 현상과 주거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생애최초 주택 구매 시 선호 주택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7%가 아파트를 선택했다.

반면 청년 가구 가운데 비아파트를 자가로 보유한 비율은 4.5%에 그쳤다. 이는 전체 가구의 비아파트 자가 보유 비율(20.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청년층이 비아파트 소유를 기피하는 배경으로 주거환경과 자산 가치에 대한 기대 차이를 꼽았다. 아파트는 단지형 구조로 기반시설과 관리 체계가 갖춰져 있는 반면 빌라·다세대 등 비아파트는 소규모 필지에 개별적으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주차·안전·위생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것이다.

실제 주거실태조사 분석에서도 아파트 거주 가구는 비아파트 거주 가구보다 평균 주거면적이 넓고 시설 상태와 주거환경 만족도 역시 모든 항목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녹지 환경에서도 격차가 컸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단지 녹지율은 27.4%로 저층 주거지(14.4%)의 두 배 수준이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비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서울 기준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아파트가 15배인 반면 비아파트는 7.9배였다. 임대료 부담 역시 아파트보다 낮았다.

하지만 자산 가치 상승 기대가 낮고 청약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비아파트는 ‘내 집 마련’ 대상으로는 선호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비아파트는 소유보다 임대 중심 시장으로 남고 있다. 전세 가구의 절반가량이 아파트에 거주하지만 전세사기 피해자 가운데 아파트 거주 비율은 1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아파트의 ‘주거 사다리’ 기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아파트 임대주택의 물리적·경제적 기준을 마련하고 공공이 비아파트를 매입해 안정적인 임대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윤성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비아파트는 낮은 품질과 소유 기피가 맞물리면서 임대화와 잔여화가 가속되는 악순환 구조에 놓여 있다”며 “주거 여건과 관리 수준을 개선해 주택 유형 간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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