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꺾인 초중고 사교육비···참여 학생 지출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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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꺾인 초중고 사교육비···참여 학생 지출은 늘어

투데이코리아 2026-03-12 14:1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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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학생 수와 사교육 참여율이 하락하면서 5년 만에 초중고 사교육비 지출 총액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교육 참여학생들의 1인당 지출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사교육비 총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000억원(5.7%) 줄어들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전년(80.0%) 대비 4.3%p(포인트) 줄었으며, 주당 참여시간도 7.1시간으로 같은 기간 대비 0.4시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1만6000원(3.5%) 감소했으나, 참여학생은 60만4000원으로 같은 기간 2.0% 늘어났다.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교가 79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초등학교는 51만2000원으로 1.7%, 중학교는 63만2000원으로 0.6%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류창진 국가데이터처 복지통계과장은 “신규로 사교육에 진입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사교육에서 이탈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전체학생 기준의 사교육비는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참여학생은 물가 인상 등의 요인으로 지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학교 내 늘봄학교나 방과후학교 참여율과 EBS교재 구입 비율이 늘어나는 것이 사교육 참여 감소로 작용한 것 같다”며 “학교수업 보충·선행학습 등에서는 하락하고 진학준비 등에서는 증가하는 것으로 봤을 때 사교육의 목적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구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에서 66만2000원, 300만원 미만에서 19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6.6% 감소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소득 800만원 이상에서 84.9%, 300만원 미만은 52.8%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6%p, 5.3%p 줄어들었다.
 
이어 자녀 수별로 살펴보면 자녀가 1명인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1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자녀 2명은 47만4000원, 자녀 3명 이상은 35만8000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교육 참여율도 자녀가 1명인 가구가 79.6%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 2명은 77.4%, 자녀 3명 이상은 67.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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