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군공항·경마장 이전 갈등, 도지사가 나서야…경기분도는 지나간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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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군공항·경마장 이전 갈등, 도지사가 나서야…경기분도는 지나간 주제”

경기일보 2026-03-12 13:1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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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026년 지방선거 경기도 지사 후보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수원 군공항 및 과천 경마장 이전 등 도내 주요 기피 시설 갈등에 대해 “경기도지사가 전면에 뛰어들어 ‘특별한 보상’을 이끌어내는 중재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경기 남·북부 분도론에 대해서는 “이미 지나간 주제”라며 선을 그었다.

 

추 의원은 12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도내 지역 간 갈등 및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와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추 의원은 화성 군공항 및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로 불거진 도민 간 갈등에 대해 “어떤 시설이 어느 지역으로 가는가의 문제는 그 시설이 부담을 전가하는 것인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인가에 달려 있다”며 “환경적 측면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기피 시설 이전에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철학이기도 하고 국정 운영의 큰 힘이기도 하다”며 “누구에게 맡기기보다 경기도지사가 전면에 뛰어들어서 갈등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지역이 다른 지역에 전가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에 대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직접 소통하는 중재자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저는 한 번도 갈등을 피한 적이 없고, 직면해서 문제를 풀어낸 의정 경험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 북부와 남부의 교통 및 생활 반경 차이로 불거진 ‘분도’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추 의원은 “북부와 남부를 분도하겠다는 의견도 한동안 있었지만, 지금은 행정 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5극 3특 체제’로 방향이 전환되는 것에 사람들이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분도 방안은 이미 지나간 주제”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역의 많은 행정 통합뿐만 아니라 자체 경쟁력을 길러내는 시대로 진입했다”며 “소외된 북부에 맞춤형 산업 정책을 입혀 소득 격차를 해소하고, 북부가 가진 장점과 남부가 가진 장점을 상호 보완 체제로 만드는 방안을 찾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언급했던 ‘2등 시민’ 발언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서울 중심으로 세팅되던 교통과 인프라를 경기도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 한다고 하신 것처럼, 주거·교육·교통 현안을 빠르게 해소함으로써 1등 경기를 만들 수 있다는 강조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미다.

 

경쟁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차별성에 대해선 “한 손에는 개혁, 한 손에는 민생을 쥐고 말보다는 성과로 증명해 왔다”고 답했다. 그는 “경기도의 지역 총생산이 1위라고 하지만 1인당 GRDP로 따지면 5위로 떨어진다”며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주머니에 돈이 안 들어오면 결코 민생에 힘이 있다고 할 수 없다.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려면 주머니가 두꺼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1천420만의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경쟁력 그 자체”라며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박자를 맞춰야 하므로 국무회의에 참여해 발언권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기 내 법제화할 수 있도록 도의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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