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북지사 출마 임이자 "3선 중진의원으로 당 요구에 부응…행정통합 반드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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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북지사 출마 임이자 "3선 중진의원으로 당 요구에 부응…행정통합 반드시 완결"

폴리뉴스 2026-03-12 12:55:10 신고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3선 여성 중진의원으로서의 역할도 있고, 여성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청이 있어 많은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에 출연해 출마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당선된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로 대형산불이 난 지역을 찾아 지역민들을 보듬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선된다면 제일 먼저 할 것은 취임과 동시에 대형산불이 나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 소상공인이 있는 곳에 가서 보듬겠다. 또 AI 대전환을 일으켜 지역 발전을 돕겠다"며 "국가첨단산업 전략의 한 방편으로 공모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1조 4000억 규모다. 반드시 쟁취해서 도민 여러분께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운동을 거쳐 3선 국회의원 재경위원장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다. 그 속에서 담대한 정치력도 키웠고, 섬세한 행정력도 키우는 과정 속에서 경북 도정은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는 걸 몸으로 많이 느꼈다"고 피력했다.

임 의원은 "경상북도가 재정자립도가 상당히 낮다. 복지 지출은 높은데 인구유출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3선 중진 의원이자 여성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는 요청이 있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연한 협상가이자 전략가…TK 행정통합 반드시 완결"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원은 "경북도지사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과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250만 도민의 삶에 자부심과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당원과 도민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강력하고 혁신적인 실행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의 폭주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국가와 민생을 위한 일에는 대화로 협상을 이끌었다. 또 개정경제기획위원장으로서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서도 민생 법안과 예산에는 협치를 강조했다"며 "저는 유연한 협상가이자 전략가, 준비된 행정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은 재정자립도, 인구 소멸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행정통합을 반드시 완결해야 한다"며 "대구의 자본과 기술, 경북의 자원과 산업기반을 결합한 통합으로 경북의 대혁신,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TK 신공항 조기 착공,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 공공의료 확충, 통합 돌봄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경북도지사 출마에 앞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났다고 전하며 "출마 결심 전에 만났다. 이 지사께서 제가 새겨들어야 할 말씀을 많이 주셨다. 출마선언하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이 지사는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1978년 이철우 지사가 상주 화령중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재직할 당시 사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현재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김재원 최고위원과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임이자 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6명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6·3 지방선거 공천 면접 심사를 이틀째 이어갔으며 가장 견제되는 후보로 대부분의 예비후보들이 이철우 지사를 언급했다.

임 의원도 비슷한 질문을 받자 "출마 전에 만나 뵙고 정치인으로서 새겨들어야 할 말씀을 잘 새겨들었다. 도전은 아름다운 것 아니겠나"라며 "이 지사보다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섬세한 리더십, 진정성, 담대한 정치력"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與 '대전충남' 대가로 TK통합 미루는 것은 정치셈법"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통합이 미뤄진 것에 대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통합이 미뤄진 것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셈법"이라고 비판했다. [사진=SBS라디오 화면 캡처]

 임 의원은 12일 진행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통합이 미뤄진 것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셈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을 연계해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민주당은 충청도와 대전 통합을 말하고 있다. TK 민심은 이미 정리가 됐는데 충청도가 안하겠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우리가 당론으로 채택하느냐. 이 자체가 몽니이자 정치셈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따로 후보 심사가 진해 중이지만 마지막까지 (통합)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힘 결의문 존중…尹 역사의 페이지로 두자는 것"

지난 9일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절윤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 어게인 세력'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임 의원은 "의원들 요청에 따라 송언석 원내대표가 의총을 열었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결의문을 채택했고 의원들의 반대도 없었다"고 말했다.

'절윤'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장동혁 대표가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당대표도 107명의 국회의원들이 결의문을 채택한 것에 존중해야 되는 게 맞다"며 "마지막이라고 한 것은 더 이상 과거로 회귀하지 말자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돼 사법적 판단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계엄해제를 요구한 부분에선 장동혁 대표도 찬성표를 던지신 분"이라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판단은 끝났고, 사법적 판단으로 넘어가니 역사의 페이지에 남겨두고 우리는 미래로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절윤' 후속조치 논란엔 "인사 문제는 대표 권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와 송언석 원내대표(왼쪽)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와 송언석 원내대표(왼쪽)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결의문에 담기지는 못했지만 의원총회에서 혁신형 선대위부터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 철회에 따른 복당, 윤 어게인 인사들의 인사 문제 등도 의견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의총에서 여러 얘기가 나온 것은 맞다. 의총에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인사 문제는 절차가 있고 경우에 따라 최고위원 의결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당대표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 당대표한테 맡기자고 해서 일단락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에 이겨야만 대표도 내일이 있기 때문에 당대표가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민우 윤리위원장 교체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장,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경질에 관해선 "당대표가 인지하고 있다고 정리가 됐고, 여러 절차와 과정이 필요해 당대표에게 맡겨달라고 한 것에 동의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동후 전 대표의 복당에 대해선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정치는 항상 변화가 있으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치는 생물이고 종합예술이라고 하지 않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부분을 다시 부각시켜 내부적으로 분열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절윤 실천' 요구 "노련한 농부는 연장 탓 안 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절윤의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노련한 농부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당세가 좋을 때는 우리 당의 도움으로 쉽게 당선될 수도 있지만 당세가 어렵거나 굉장히 힘들 때는 또 개인기로 살아서 돌아오신 분들도 있다"며 오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오 시장은 지금 다섯 번째 도전이다. 당세가 좀 어려운 이런 형국에서는 시장으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있고 그 정도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니 어려울 때 힘을 보태는 것이 정석"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하루 추가 공천 접수를 받으며 오 시장의 후보 신청 접수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임 의원은 "후보신청을 해야 한다. 당세가 어렵다고 안 하면 나중에 더 큰 정치를 못 한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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