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12일째인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4척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피격 선박은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엑스프레스룸호, 태국 선적 컨테이너선 마유리나리호, 일본 선적 컨테이너선 원마제스티호, 마셜제도 선적 스타귀네스호입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는 모든 배는 이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피격 선박들을 포함해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지금까지 공격받은 선박은 최소 15척으로 늘었습니다.
이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라크 영해에 정박 중인 해외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란군은 그간 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외국 상선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왔는데 페르시아만 전역을 겨냥한 사실상의 '해상 테러' 방식으로 공격 양상에 변화를 꾀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양상입니다.
이란은 석유와 에너지 가격을 인공호흡기로 낮추진 못한다며 배럴당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 그들의 동맹국들에 소속됐거나 이들 나라의 석유 화물을 실은 어떠한 선박도 정당한 표적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란은 이 해협에 기뢰까지 설치했으나, 미국은 이란의 기뢰부설함과 기뢰 저장 시설을 타격해 저지했습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민간 항구에 대한 공습도 예고했습니다.
민간 항구가 이란군의 군사 작전에 이용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대피령을 내린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요충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 신태희
영상: 로이터·X @sentdefender·@ThaiEnquirer·@CENTCOM·@IRIran_Military·텔레그램 no_mainstrea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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