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에너지 전환 시동···전극보일러로 탈탄소 열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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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에너지 전환 시동···전극보일러로 탈탄소 열공급 확대

이뉴스투데이 2026-03-12 1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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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에서 첫번째) 및 관계자로부터 전극보일러 설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에서 첫번째) 및 관계자로부터 전극보일러 설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전극보일러 실증사업과 산업 미활용열 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난은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잉여 전력을 열에너지로 전환해 저장·활용하는 ‘P2H(Power to Heat)’ 섹터커플링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화성지사에 출력 조정 범위가 5~100%에 달하는 20MW급 전극보일러를 지난 2월 준공해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증 결과 열 생산 효율 99.61%, 열 생산 온도 122.79℃를 기록했다.

P2H 기술은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열에너지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력 계통의 유연성을 높이는 기술로 평가된다. 한난은 전극보일러 실증을 통해 전력계통 운영 효율을 높이고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화성지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방문해 전극보일러 실증 현장을 점검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추진 상황을 살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P2H와 반도체 미활용열 등 청정열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열을 지역난방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저탄소 에너지 순환체계 구축도 추진 중이다.

기흥 캠퍼스 시범사업을 통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하고 히트펌프를 활용해 온도를 높여 인근 지역에 공급하는 ‘변온·변유량 공급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온실가스 배출량 약 29% 감축과 함께 연간 약 6억8000만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기본 설계 용역 발주 단계에 있으며 2027년 7월 준공 및 상업 운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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