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강재원 감독이 여자 실업 핸드볼에 신생팀 돌풍을 예고했다.
강재원 감독은 10일 창단한 충남개발공사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강재원 감독은 현역 시절 스위스 리그 득점왕,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선수 등 화려한 이력을 남긴 스타 출신 지도자다.
은퇴 후에도 미국과 중국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고, 한국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은 한국 여자 핸드볼의 마지막 올림픽 4강으로 남아 있다.
국내 실업팀 부산시설공단을 맡아서는 2019년과 2021년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등 성과를 냈다.
이번에 새로 맡은 충남개발공사는 현재 선수가 7명밖에 없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 감독은 12일 연합뉴스에 "올해 5월 디비전 리그부터 출전을 시작해 전국체전, 다음 시즌 H리그 등에 나갈 예정"이라며 "H리그 시작 전까지 선수단을 보강해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 김차연 코치와 함께 팀을 이끌게 된 강 감독은 "이달 초부터 훈련을 시작했다"며 "현재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방출되거나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인데 굉장히 의욕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충남개발공사의 창단으로 여자 핸드볼은 9개 구단 체제가 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여자프로농구(6개 팀), 여자 프로배구(7개 팀)보다 많은 팀 수다.
강 감독은 "충남개발공사에서도 핸드볼 팀을 많이 지원해주시려고 한다"며 "선수단 보강을 착실히 해서 신생팀 이변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1965년생 강재원 감독은 "어떻게 보면 지도자로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때인데, 선수들과 함께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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