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우리 정부도 이에 동참해 비축유 2246만배럴을 방출한다.
IEA가 이번에 결정한 긴급 방출 비축유는 4억배럴로, 역사상 최대 규모다. IEA의 비축유 공동 방출은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방출한 이후 약 4년 만에 시행하는 조치다.
IE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IEA 32개 회원국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 시장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비상 비축유 중 4억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만장일치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유소. = 조택영 기자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방해받아 현재 원유, 석유제품 수출량이 분쟁 전의 10%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IEA는 지적했다.
그러자 한국 정부도 국제공조에 동참하기로 했다. 우리의 방출 물량은 전체 4억배럴의 5.6%에 해당하는 2246만배럴이다. 이는 지난 3일 기준 산업통상부가 밝힌 정부 비축량 7648만배럴의 29.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우리 여건에 맞춰 국익 관점에서 방출 시기,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IEA 사무국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IEA와의 긴밀한 협력이 국제 석유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상황에 주요국과 긴밀히 공조해 대응함으로써, 국민경제 부담과 민생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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