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미키 반 더 벤은 충격적인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패배했다.
토트넘의 충격적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좌초된 팀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온 뒤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투도르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면서 5연패에 빠졌고 11경기 무승 속에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그나마 UCL 리그 페이즈에서 선전을 한 건 시즌을 치르는 원동력이었는데 16강 1차전에서도 허무하게 2-5로 졌다.
토트넘이 공식전 6연패를 당한 건 창단 후 14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성적 부진에 이어 내부 불화, 투도르 감독 경질설까지 연이어 나오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단 내 리더십 부재도 빠질 수 없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이어 반 더 벤도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핵심 중 핵심이었는데 올 시즌은 비난의 대상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퇴장을 당해 패배 원흉으로 지목된 반 더 벤은 아틀레티코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질타를 받았다.
반 더 벤은 아틀레티코전 대패 이후 네덜란드 '지고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잘못될 수 있는 모든 부분이 잘못된 경기였다. 15분 동안 손을 쓸 수 없는 실점이 이어졌다. 가혹한 순간이 이어졌고 일어나서는 안 될 상황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핸드폰도 보지 않는다. 비난에 좌절하고 있고 오직 가족들과만 대화를 한다. 거칠고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있지만 삶은 계속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봐야 하지만 너무나 고통스럽고 최악의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반 더 벤 인터뷰에서 현 토트넘 상황이 보였다. UCL 16강 2차전에서 뒤집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토트넘은 리그에서 집중해야 한다. 다가오는 리버풀전에선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하는데 여전히 부상자는 많고 반 더 벤은 징계로 뛰지 못해 수비 공백이 매우 크다. 리버풀전에서도 패한다면 투도르 감독 경질설에 더 힘이 실리면서 토트넘은 지금보다 더 혼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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