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유배당 보험 역마진 지속…추가 배당 재원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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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유배당 보험 역마진 지속…추가 배당 재원 제한적”

직썰 2026-03-12 09:4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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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사옥 머릿돌. [삼성생명]
삼성생명 사옥 머릿돌. [삼성생명]

[직썰 / 손성은 기자] 삼성생명이 유배당 보험에서 구조적인 역마진이 지속돼 향후 계약자 배당 재원이 추가로 발생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날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유배당 보험 계약 현황과 손익 구조를 설명했다. 유배당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사업보고서에 최초로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이 보유한 유배당 보험 계약은 약 148만건이다. 삼성생명은 1986년 이후 총 31차례에 걸쳐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계약자 배당을 지급해 왔다.

반면 같은 기간 유배당 계약에서 발생한 결손을 보전하기 위해 이익잉여금으로 충당한 금액은 약 11조3000억원에 달한다. 배당 지급 규모보다 결손 보전 규모가 훨씬 큰 구조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배경으로 자산운용 수익률과 보험 계약상 예정이율 간 격차를 지목했다.

삼성생명은 “현재 자산운용수익률이 약 4% 수준인 반면 고정금리 유배당 보험 계약의 평균 이자율은 약 7% 수준”이라며 “이 같은 구조에서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초과 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금융산업 구조개선 관련 규정 준수를 위해 삼성생명도 보유 중이던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매각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유배당 계약에 귀속되는 배당 재원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해당 매각이익에서 유배당 계약에 배분되는 금액을 반영하더라도 유배당 계약 손익은 여전히 결손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삼성전자의 추가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유배당 보험의 역마진 구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계약자 배당 재원이 새로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자산운용 수익률이 보장금리를 웃돌거나 투자자산 매각 등으로 발생한 이익이 기존 유배당 결손 규모를 넘어설 경우에는 배당 재원이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탈회계 중단에 따라 삼성생명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한 유배당 계약자 몫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7조585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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